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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후(2013.01.25 : 에스에스) - 기욤 뮈소

동선(冬扇) 2013. 1. 25. 13:26

 

 

 

책소개

전작 『천사의 부름』으로 로맨스와 스릴러의 매끄러운 결합을 보여준 기욤 뮈소가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2012년 작인 『7년 후』는 프랑스에서 단숨에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기욤 뮈소의 밀리언셀러 퍼레이드에 가세한 작품이다.

『7년 후』는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갈라선 지 7년 만에 만난 부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의 두 주인공 세바스찬과 니키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긴박한 사건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긴박한 사건이 주는 긴장감과 로맨틱 코미디를 적절하게 결합시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기욤 뮈소는 특유의 감성코드를 살리며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새로운 배경에 적절히 녹여내는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독자들은 기욤 뮈소의 소설을 통해 언제나 가슴 뭉클한 감동과 생에 대한 열정을 만나게 된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 역시 사랑, 용서, 화해이다. 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소설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그의 작가적 지론이고, 사랑에 대한 천착은 그의 소설이 독자들과 깊은 교감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다.


 

저자 소개

  저 :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를 출간했고, 2003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Et Apres…)』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질 보르도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5연속 베스트셀러 1위, 5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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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작가라기보다는 항상 독자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다. 내가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사랑, 고통, 연민, 죽음, 열정 등의 주제들은 모든 문화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다.

 

 

 역 : 임호경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앙트완 갈랑의 『천일야화』,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의 『움베르토 에코 평전』, 조르주 샤르파크 외 『신비의 사기꾼들』,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 베르나르 키리니의 『육식이야기』, 도미니크 라피에르의 『검은 밤의 무지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3부)과 『카산드라의 거울』,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등이 있다.

줄거리

세바스찬은 바이올린을 만드는 현악기 제조 장인이다. 7년 전, 이혼한 후 만난 적이 없는 전처 니키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들의 아들 제레미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모범생이지만 너무나 고지식한 게 문제인 세바스찬은 눈살부터 찌푸린다.
니키는 패션모델 출신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던 모델, 패션쇼가 열릴 때 가끔씩 빚어지는 펑크나 때우는 모델, 경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는 모델, 남들은 특급호텔에서 자면서 호화 파티를 즐길 때 선술집에서 남자들을 끼고 술이나 마시는 모델이었다.
고지식한 모범생과 천방지축 모델의 만남은 처음부터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지만 사랑의 콩깍지가 씌워지게 되면 가끔 그런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세바스찬의 집요한 구애로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지만 바람대로 순탄한 생활이 이어질 리 없다. 세바스찬의 집안은 명문가, 니키의 집안은 변변찮은 폴란드 이민 출신이다. 두 사람은 살아온 내력도 다르고, 즐겨온 문화도 다르고, 교육 정도도 다르고, 삶을 대하는 방식도 다르다. 어느 한 가지 비슷한 게 없다.
뜨거운 허니문 기간이 끝나면서 차츰 소원해지기 시작한 두 사람에게 제레미와 카미유라는 쌍둥이 남매가 태어난다. 처음 귀여운 아이를 낳아 키울 때만 해도 깨가 쏟아지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시 교육 문제로 다투기 시작한다.
세바스찬에게 실망한 니키는 밖으로만 떠돌고, 집안은 풍비박산의 위기에 처한다. 니키가 외간남자와 동침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바스찬은 급기야 이혼을 결심한다.
두 사람이 그렇게 헤어진 게 바로 7년 전이다. 그들은 헤어지면서 쌍둥이 남매인 제레미와 카미유를 각자 한 아이씩 맡아 키우기로 합의한다. 카미유는 세바스찬이, 제레미는 니키가 맡기로 한 것이다. 생김새만 해도 제레미는 니키를 빼닮았고, 카미유는 래러비 가 사람들을 닮았다. 아무리 똑같은 자식이라지만 세바스찬의 사랑은 카미유에게로 기운다. 더구나 제레미가 니키와 살아가면서 천박한 취미에 집착하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니키의 교육방침은 아이를 아무런 간섭 없이 자유분방하게 키우는 것이다. 학교 성적은 관심도 없다. 언젠가 알아서 공부하겠지, 믿으며 내버려 둔다. 예술품 감상, 클래식 음악 듣기 같은 고상한 취미에도 관심이 없다.
반면 세바스찬의 교육방침은 확고하다. 카미유를 사랑하지만 교육만큼은 부모의 철저한 관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방식을 비난하고 배척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아들인 제레미가 실종되는 사건이 빚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