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공원 - 마당바위 - 대기봉 - 천왕봉 - 태고암 - 대기봉 - 혼곡 - 구름다리 - 노적 - 망대봉 - 일출봉 - 해안도로 - 여객선 터미널
(산행시간: 5시간 20분, 해안도로 트레킹: 50분)
03:30 부산 출발
다음 사이트 길찾기 정보를 통해 부산에서 통영항까지 2시간 넘게 걸린다고 검색이 되었다.
그래도 겨울이고, 날씨도 좋지 않아 아주 넉넉하게 간다고 서둘러 출발을 했다.
05:25 통영항 도착(거가대교 도로비: 10,000원)
너무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혹 미끄러운 길이 있을까봐 속도를 줄여서 운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 시간이 족히 남게 도착했다.
그래서 통영항 부두 새벽 경매가 이루어 지는 곳을 잠시 들렀다.
06:50 통영항 출발
07:50 연화도 통과
08:12 욕지도 도착(배삯: 9,700원)
욕지도는 상당히 큰 섬이고, 또 많이 알려진 섬이라 보기에도 펜션, 상점 등 상당히 발전이 되어 있는 도시 못지 않았다.
「욕지(欲知 : 알고자 하거든)」라는 섬 이름처럼,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추사 심정희의 신이무한에서 집자)이다.
사슴이 많아 녹도라고 불리어졌다고 하며 지금도 등산길에 사슴을 만날 수 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2km 거리의 남해상에 떠 있으며 본섬 욕지도와 두미도, 노대도, 연화도 등 크고 작은 서른아홉 개의 보석같은 섬은
부산과 제주항로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 욕지도(본섬)의 면적은 12.62㎢로, 우리나라에서 마흔네번 째 크기의 섬이다.
상노대 및 욕지도 패총에서 중석기 ~ 신석기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도되었으며,
삼도수군통제영 당시 욕지도에 주민의 입도 허가를 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1970년대까지는 남해안의 어업 전진기지로 파시를 이루었으며,
생활권이 부산이었다.
욕지도 고구마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역특산품이며 일주도로(21km)는 산악자전거, 섬 마라톤 코스 등 주말 및 동계훈련코스로 적격인 곳으로
알려졌다.
욕지도 등산은 사방이 탁트인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이 일품이다.
부두에서 출발하여 야포까지 약 3km의 해안도로는 어촌마을의 풍경을 즐기는 구간이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된다.
(난 꺼꾸로 탔다. 즉 야포을 하산지점으로 해서 야포에서 부두까지 해안도로를 걷고)
이 코스는 총연장 약 12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중간중간 하산할 수 있어 시간에 맞추어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욕지도의 명소로는 삼여도, 펠리칸 바위, 새에덴 동산, 새천년 기념공원이 있다.
삼여도는 욕지의 대표적인 비경으로, 용왕의 세 딸이 900년 묵은 이무기로 변한 젊은 총각을 사모하게 되자 용왕이 노하여
세 딸을 바위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총각은 용왕이 미워서 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버렸다.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도라 불리고 있으며 삼여도 부근에는 아직도 뱀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08:40 여객터미널 출발( -> 새천년 공원, 버스: 1,500원)
09:10 새천년 공원 도착, 산행 출발
산행출발에서 마당바위와는 가까운 거리다.
난 여기 중간쯤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발아래 펼쳐진 바다모습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넘 포근하고 따뜻하다.
10:20 마당바위
10:38 대기봉
10:38 천왕봉
천왕봉 위에 군사 레이더가 돌아가고 있고, 철조망으로 둘러쳐 있는 군사 지역으로 정상은 올라갈 수 없다.
11:02 태고암
11:35 태고암,대기봉, 천왕봉 갈림길
12:09 혼곡(차도)
13:00 구름다리
아마 욕지도와 근접한 바위(섬)을 연결하려고 놓은 구름다린인 듯하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아마 이 다리를 건넌 사람이 몇 안될 듯하다. 어쩌면 행운일지도.
혼곡에서 노적까지 가는 해안도로가 둘레길이 멋지다. 제주도 해안 둘레길을 도는 느낌마져 든다.
13:47 노적
14:00 망대봉
14:16 일출봉
14:30 야포, 산행 종료, 해안도로 트레킹
산행은 끝났다. 다른 목적도 있고, 또 배 출항 시간이 두 시간이나 남았다. 그래서 산행이 종료되는 지점인 야포에서
여객선 터미널까지 걷기로 했다. 참 걷기 좋은 날씨다.
15:20 여객선 터미널
점심을 먹지 못했다. 라면을 가져가긴 했지만 물 사는 것을 깜빡 잊었다.
걷는 도중에 물도 없다. 그렇다고 산행을 마치고 해안도로를 걷지만 상점도 없다. 할 수 없이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아마도 이상하게 본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경험이랄까?
16:30 욕지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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