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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2011.05.19. 통나무) -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동선(冬扇) 2011. 5. 19. 17:58

 

 

 

『오래된 미래』는 1992년 발간 이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바로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책으로 서구세계와는 너무나도 다른 가치로 살아가는 라다크 마을 사람들을 통해 사회와 지구 전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1부 전통에 관하여는 1975년 언어학자인 저자가 라다크 방언의 연구를 위해 라다크 마을을 방문하여,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화롭고 지혜로운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2부 변화에 관하여는 1975년 인도 정부의 개방정책에 따라 개방된 라다크 전통문화의 수도 레Leh가 외국 관광객들이 가지고 들어온 서구 문화와 가치관들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담았다.

3부 미래를 향하여는 헬레나 호지가 라다크 사회의 회복을 위해 설립한 국제 민간기구인 ‘에콜로지및문화를위한국제협회ISEC’의 구체적인 활동과 ‘라다크 프로젝트Ladakh Project’에 대한 소개와 활동 상황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서구식의 소모를 전제로 하는 개발의 폐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 토양에 맞는 새로운 가치의 정립과 발전을 이루어나가도록 설득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단순한 베스트셀러가 아닌 현대의 인류학적·사회학적으로 귀중한 보고서로서, 라다크 마을 사람들의 삶에 빗대어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단면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고 있는 책이다.

 

 저 :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Helena Norberg-Hodge 현대 산업사회의 토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평등한 삶의 방식 실현에 필요한 원칙을 모색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 여성학자이다. 또한 그녀는 ISEC (국제생태문화협회)와 ISEC의 자매단체인 라다크 프로젝트(The Ladakh Project)의 책임자로, 경제개발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인간적인 규모의 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고국 스웨덴 및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공부했으며, 공식 전공은 언어학으로 MIT대학에서 촘스키오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강연을 했으며, 1986년 흔히 '대안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스웨덴 바른생활재단 ‘바른생활상’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년간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라다크에 머물면서, 급속한 현대화에 직면한 가운데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생태적 보전을 유지하려는 라다크 사람들과 함께 생활했다. 오늘날의 환경과 사회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탐사하는 책『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역자 : 양희승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케이블 TV m.net과 독립 TV 프로덕션 ㈜서울제작단, 국제 방송교류재단 아리랑 FM에서 프로듀서로 일했고, 현재 출판기획사 ‘프라임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6월 이야기Be The Reds》 《법정의 아이들》 《킹콩The Original Story》 《웃음다이어트》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