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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09.09.23. yes24) - 노무현

동선(冬扇) 2009. 9. 23. 09:11

 

책소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전까지 집필한 회고록. 제목 그대로 그의 성공과 좌절, 굴곡진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회고록 집필을 결심하고 목차를 포함하여 대강의 구성을 직접 작성한 '성공과 좌절'을 비롯하여, 회고록 집필을 결정한 뒤 줄거리를 밝힌 구술 기록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와 '스스로 입지를 해체하는 참담함으로' 등 살아 생전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을 모두 이 책에 담았다.

시골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정치에 입문, 대통령에 당선된 그의 삶은 '성공'이라고 불려질 것이다. 번듯한 기반 하나 없이 대통령까지 당선되었으니 누가 봐도 '성공'이겠지만, 그는 서거 직전 남긴 회고록을 통해 '실패와 좌절'의 기억만이 남아 있다고 고백한다. 대통령 임기 내내 '경제 파탄, 민생 파탄, 총체적 파탄,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는 사람들과 싸웠고, 임기 후에 측근의 비리로 인해 흠집난 자신의 도덕성에 대해 부끄러운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글을 통해 서거 직전 고통스럽게 고뇌하며 자신의 삶 전체를 성찰한 그의 모습을 아련히 그려볼 수 있다.

이제는 그가 태어나 자란 봉하마을의 한 곳에 조용히 묻혀 있지만, 그가 남긴 말과 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아직도 이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의 실패와 좌절의 이야기는 남은 자들에게 더 나은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 그의 열망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저자 소개

 盧武鉉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1946년 9월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 제4대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자인 이승만의 생일을 기념하는 교내글짓기대회가 열리자 '백지동맹'을 선동하다가 정학(停學)을 당할 정도로 성격은 당차고 맹랑했다. 가난으로 인해 어렵게 진영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상고에 진학하였다. 졸업 이후 농협 입사시험에 응시했으나 낙방하고 한 어망 제조업체에 취직하였으나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과 발등을 다쳐도 치료비조차 주지 않는 고용주의 비정함에 실망하여 그만두었다. 그 뒤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사법고시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군 제대 후 1971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법고시에 매진하였다. '빨치산 부역 혐의로 옥사한 장인'과 '불투명한 고시생' 문제로 얽혀 양가가 티격태격한 결혼은 "판사안하면 어떠냐"라는 노무현의 엄포로 풀렸다. 1973년 결혼하였으며, 네 번째 도전만에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1978년 5월, 부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하였고 주로 조세 및 회계 사건 등을 통해 1백억원대 소송도 연달아 수임하는 등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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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은 만능이 아닙니다. 대통령 자리는 최고 정점이 아닙니다. 진짜 권력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시민권력입니다. 각성하는 시민권력이 만들어가는 시민권력,

  나는 이제부터 그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