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지 리 산

09.08.10 ~11 (백무동, 한신계곡, 천왕봉, 참샘, 백무동 - 나홀로)

동선(冬扇) 2009. 8. 11. 16:49

 

백무동 매표소 - 한신계곡 - 세석산장 - 장터목 산장(일박) - 천왕봉 - 장터목 산장 - 소지봉 - 참샘 - 하동바위 - 백무동 매표소

 

 

 

오랜만에 배당에 짐이 많다.

먹을 것 세끼분이 추가됨으로써 버너에, 가스에, 여분 옷에....

설상가상으로 온통 짙은 안개와 안개비가 배낭을 더 무겁게 한다.

당초 계획은 백무동 한신계곡으로 올라, 세석산장, 장터목에서 하루를 묵고, 천왕봉을 거쳐 중봉, 서리봉, 치밭목 산장, 대원사로 하산하여

시간적 여유가 되면 칠선계곡 일부와 오도재 야경도 볼 생각이었는데.....

첫날부터 짙은 안개, 안개비로 시계가 엉망이다.

장터목산장에서는 한잠도 못잤다.

산장내의 더운 공기, 땀 냄새, 코고는 소리...

새벽 4시 안개비 속이지만 혹시 하는 맘에 천왕봉을 올랐지만 역시다.

일출은 커녕, 비바람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다. 결국 일출시간을 지나고서 하산.

비가 엄청 내린다.

코스도 최 단거리 코스를 택해 원점회기 했다.

젖은 옷들은 왜그리 무겁던지...

끝까지 이어지는 돌길, 무사히 하산한 것만도 감사해야지.

좋은 사진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하지만 이 하산길이 내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이 스며있는 길이라 혼자 비를 맞고 하산했지만 즐거웠다.

 

백무동 주차장의 새벽 

 

 

 

 

 

 

 

첫나들이 폭포 

 

 

 

 

 

 

 

 

 

 

 

 

 

 

 

 

 

 

 

 

 

 

 

 

 

 

 

 

 

 

 

 

 

 

 

 

 

 

 

가내소 폭포 

 

 

 

 

사진 한장 찍으려다 이마에 혹이.. 

 

 

 

 

 

 

오층 폭포 

 

 

 

 

 

 

 

 

 

 

 

 

 

 

 

 

 

 

 

 

안개에 싸인 세석산장 

 

 

 

 

 

 

 

 

 

촛대봉 

 

 

 

 

 

 

 

 

 

 

 

 

 

 

 

 

 

 

 

곰들의 장난? 

 

 

장터목 산장도 희미하게 보이고. 

 

 

 

 

 

 

이하 11일

 

일출시간(5:30경)임에도 안개비와 세찬바람 

 

 

 

 

 

 

통천문 

 

 

 

 

 

 

 

참샘 

 

 

 

 

 

 

 

 

하동바위 

 

 

 

하산후 오도재에서 본 천왕봉 

 

 

 

 

 

 오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