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藝 術 房/시, 수 필

오월의 기도

동선(冬扇) 2009. 5. 1. 10:08

                    오월의 기도 눈부신 햇살과 푸름이 더 해 가는 오월에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의 계절이 되게 하소서. 하루, 하루를 살면서 이 아름다운 날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시고 매 순간, 순간 마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장미 꽃의 아름다움과 아카시아 꽃의 향내에 취하여 내 등 뒤에 서서 슬픔과 괴로움으로 한숨짓는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게 하소서. 계절이 변하는 것과 같이 오월의 내 삶에도 변화된 삶을 주셔서 마음에 사랑만 가득 심고 미움의 싹이 움트지 않게 하소서. 각박하고 힘겨운 세상 하루의 삶이 어려운 일상일지라도 성내거나 무표정한 얼굴 보다는 맑고 고운 표정을 짓게 하시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표정과 잔잔하고 부드러움이 깃든 온유한 표정으로 우아하고 고귀함이 깃든 참된 "나"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 * * 왜 이렇게 시간은 잘도 가는걸까요?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의 수치가 높다는 말이 맞는 걸까요? 장미의계절오월에는 .... 높은 행복의 수치 만큼이나 즐겁고 행복한 나날 이기를 바램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