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 자서전의 한 조각이다"
삶과 일과 예술이 하나의 전체를 이루는
삶의 방식으로서의 창조성에 관한 이야기
창조적인 사람은 불만을 토대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 현재 방식에 만족할 수 없어서 그것을 대신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자 창조적 활동에 발 벗고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대개는 현실의 불만이 창조적 활동을 일으키는 동력이 되기보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그것은 우리 안에 숨은 불안과 비관주의적 태도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럽다고 느끼면서도 쉽사리 그것들을 떨쳐내지 못한다. 어차피 해도 안 될 거라고, 거대한 톱니바퀴 같은 인생에서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데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에게 세상을 하루아침에 대격변시킬 초인적 능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우리 인생의 희생자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스스로 ‘창조적’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나의 생각이, 하나의 삶이 얼마나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는 우리 삶을 바꾸고, 그로부터 세상을 바꾸어 나갈 가능성이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차피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암시하는 대중매체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렇게 믿기만 한다면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속 편히 지낼 수 있다. 우리는 비관론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을 다소 경멸적으로 ‘좋은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바로 그들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몰락으로부터 구해낼 사람들이다
1971년에 태어났다. 공업제도가가 되는 기술 교육을 받고 정신병원에서 의무 수련 기간을 마친 뒤 쾰른과 본, 프랑크푸르트에서 교육학과 심리학, 철학, 문학을 공부하며 구성주의의 윤리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현재 쾰른에서 심리학과 철학, 문화교육학을 강의하고 있다. ‘Heilig/Profan. Lesetagebuch(신성한/세속적인 독서일기)’라는 서평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성공적인 첫 저서인 『창조성을 지켜라-디자이너를 위한 심리학』은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지식 포털인 sciencegarden.de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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