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冊 )/서적( 冊 )내용

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 (2013.09.17) - 최광현

동선(冬扇) 2013. 9. 17. 13:22

 

 

 

 

책소개

한 조사에서 부부에게 이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남편들은 실패, 좌절, 절망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 데 반해 아내들은 용기, 결단, 새 출발, 희망 같은 긍정적인 단어들을 떠올렸다고 한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로또에 당첨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많은 여성들이 ‘이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온도 차이가 있다. 이토록 다른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대화다.

남편이 다정다감하지 않고 무뚝뚝하며 자존심만 센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면 이전보다 남편을 덜 미워하고 더 이해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무능하고 무기력한 아버지 때문에 상처받아 용서할 수 없었던 사람도 아버지 역시 나와 같이 나약한 인간이며 똑같은 한계를 지녔던 분이라고 인정하면 용서의 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것보다 고통이 시작됐던 순간으로 돌아가 상대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의 근원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행복은 결국 공감과 이해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는 여자가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갈등하고, 상처를 주고받고, 또 그것을 회복해 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자와 남자, 그들이 이루는 가정, 그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의 원인을 파헤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직접 상담해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들이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 주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고, 또 충분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그녀들을 위로한다.


 

저자 소개

  저 : 최광현

한세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이자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가족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본 대학병원 임상상담사와 루르(Ruhr)가족치료센터 가족치료사로 활동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으로 수많은 가족의 아픔을 상담해 왔다. 그는 가족치료에 관한 오랜 연구와 10여 년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쓴 전작 『가족의 두 얼굴』에서 우리 마음에 생긴 가장 깊은 상처는 대부분 가족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가족에게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어떤 아픔이 곪아 있는지 직시하고 서로 공감하다 보면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 줘 5만 독자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

이 책 『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는 그렇게 서로 다른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맺고, 사랑하고, 갈등하고, 상처를 주고받고, 또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특히 여성 내담자들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내밀한 고민과 깊은 상처,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담담히 보여 주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고, 충분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그녀들을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