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재 주차장~영암사~국사당~순결바위~황매산성 터~모산재 정상~무지개터~돛대바위~계단~모산재 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03:30 집에서 출발
새해들어 첫 산행이지 싶다. 물론 주말마다 집을 나오기는 했지만 산행을 하지는 못했다.
오늘도 볼일이 있어 나오면서 산행을 겸하기로 했다. 그래서 새벽에 나온 것이다.
겨울은 추운 것도 추운 것이지만, 해가 짧아서 활동할 시간이 적어 어쩔 수 없다.
08:40 모산재 주차장
08:54 영암사지터
사면을 따라 축대를 쌓고 터를 다진 후 그 위로 또 다른 축대를 쌓아 터를 만든 계단식 절터.
고려시대 영암사가 있었던 절터다. 전각은 모두 소실되고 없지만 금당터와 삼층석탑, 석등이 남아 한때 이곳에 꽤 규모가 큰 절이 있었음을 증거란다.
09:04 간이쉽터
09:20 국시당
어린 아이 머리만 한 돌들을 쌓아 만든 석축 구조물. 돌을 둥글게 쌓아 올려 지붕을 만든 모양이 흡사 알래스카 얼음집 같단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조선 창업을 위해 천지신명께 기도를 했다는 곳이란다.
10:08 순결바위
여성 생식기와 흡사한 이 너럭바위는 가운데 길고 깊은 홈이 있단다.
사생활이 난잡한 사람이 바위틈에 들어가면 바위가 오므라들어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단다.
11:08 모산재
11:43 돛대바위
12:39 날머리
12:50 모산재 주차장
짧은 산행을 끝냈다. 어느 해인가 짝지랑 황매산을 갔을 때 기억이 조금씩 나 낯설지가 않은 산행이었다.
점심은 하산을 완료한 후, 모산재 주차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고려 영암사지 절터
간이휴게서
국사당
순결바위
순결바위
돛대바위
산행 마치고 오는 길에 들린 옥계서원
이 서원은 본래 1725년(영조 3)에 이곡에서 4Km 떨어진 향옥동에 이이(李珥)가 손수 쓴 격몽요결(擊蒙要訣)과 해동연원록(海東淵源錄) 등을 보관하고자 세워졌던 것이다.
이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867년에 지금의 장소로 건물을 옮겨 다시 지었다. 그러나 그 곳이 다시 수몰지역으로 됨으로써 1986년에 지금의 장소로 건물을 옮겨 복원하였다. 이 서원은 이이(李珥)를 비롯하여 윤봉구(尹鳳九), 최두남(崔斗南), 위백규(魏伯珪), 박준흠(朴俊欽), 최유윤(崔惟允) 등 여러 인물들을 배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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