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ㅊ,ㅋ,ㅌ

2011.09.24. (천성산, 화엄벌 : 나홀로) - no1

동선(冬扇) 2011. 9. 24. 19:41

 

홍룡사 - 습지초소 - 화엄벌 - 천성1봉 - 은수고개 - 천성2봉 - 은수고개 - 천성1봉 - 화엄벌 - 습지초소 - 홍룡사

(산행시간 : 6시간)

 

 

최근들어 매일 귀가가 늦어, 잠이 모자랐다

월요일도 그랬고, 화요일 산악회 모임, 수요일도 산악회 모임, 목요일도 늦었고, 어제도 늦었다. 그래서 최근 잠이 모자랐다.

그래도 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 거릴 수 없고, 또 잠이 올 것 같지가 않았다.

10시쯤 배낭을 메고 천성산 화엄벌로 향했다.

날씨가 좋다. 조금 싸늘한 느낌이다. 화엄벌에 도착했을 때 해가 구름에 가려 상상하고 있었던 억새들의 모습은 아니었다.

 

10:34 홍룡사

11:50 바위쉼터

12:10 습지초소

          화엄벌

13:40 천성1봉

13:45 갈림길

14:04 퍼진소나무

14:07 은수고개

          은수고개를 지나 천성2봉으로 가는 도중 햇살이 구름속에서 나온다. 아마 다시 되돌아 갈 때쯤 해서는 억새들이 반짝거릴 것 같다.

14:30 천성2봉

14:53 은수고개

14:56 퍼진소나무

          예상했던 대로 화엄벌의 모습은 하얗고, 푸른 억새들이 큰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15:28 갈림길

16:00 습지초소

16:35 홍룡사 

 

피곤한 몸이었지만 제철 억새의 모습을 봤다.

홍룡사에서 집까지 차를 몰고 오는데 잠이 와서 몇번이나 차선을 벗어나곤 했었다. 그래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