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길따라 물따라

10.01.31. (부산그린워킹 - 이기대 해안길 : 가족이랑)

동선(冬扇) 2010. 1. 31. 20:06

 

민락회센터 - 광안리해수욕장 - 동생말 - 어울마당 - 농바위 - 오륙도 SK - 해맞이 고개

(산책시간 : 4시간 30분)

 

 

 임진왜란 때 수영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부산 남구 용호동 해안에서 축하 잔치를 열었다. 이때 수영의 두 기생이 주연에 참가하였다가 술 취한 왜장을 끌어안고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 그 두 기생이 묻힌 곳이라 하여 이기대(二妓臺)라 한다.
 출발지를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잡는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를 벗하며 젊음의 기운이 꿈틀대는 해변 산책로를 끼고 용호만 쪽으로 걸어간다.

삼익비치 앞에서 해안 산책길을 이용한다. 육중한 테트라포드 뒤로 넓직한 조깅 코스가 조성돼 있다. 이어 용호만을 넘겨다보며 광안대교 진출입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LG매트로시티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간다. 용호만을 빠져나오면 동생말이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여기서 시작된다. 동생말~어울마당~농바위~오륙도로

이어지는 4.7㎞ 구간은 명품 조각 전시장을 방불케한다. 국내 최고의 해안 풍광이라 할만하다. 용호동 동쪽의 장산봉이 바다를 만나면서 기기묘묘한 바위 작품을 빚어 놓았다. 농바위가 특히 압권이다.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에 이르는 목재 덱 로드, 깎아지른 듯한 바윗길, 숲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회 한사라 하고..) 

 

 

 

 

 

 

 

 

 

 

 

 

 

 

 

 

 

 

 

 

 

 

 

 

 

 

 

 

 

 

 

 

 

 

 

(농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