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와 대성당이 나란히 자리한 곳
역사와 이야기와 전설이 뒤섞여 있는 칵테일 같은 스페인사
대항해시대를 연 것을 비롯해서 유럽 역사, 나아가 세계사에서 빠질 수 없는 한 축을 담당했던 스페인은 그간 우리에게 그저 머나먼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의 나라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나마 스페인을 소개한 책들도 가우디와 같은 건축에 관한 이야기나 여행 서적이 주를 이루고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을 다룬 책은 드문 편이다. 이 책은 단지 스페인이 좋아서 그곳에서 살기 시작한 한국인이 스페인 세비야대학 역사학부의 현지 친구를 만나 함께 역사적 유적지나 기념비적 장소 등을 방문하여 그곳에 얽힌 역사와 전설, 야사와 같은 뒷이야기를 함께 버무려 쓴 책이다. 서로 멀리 떨어진 유라시아 대륙의 두 끝, 이베리아 반도와 한반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이 책에는 한국인이 바라본 스페인과 스페인 사람이 바라본 또 하나의 스페인이 동시에 담겨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스페인 사람조차 몰랐던, 한국인의 눈을 통해서 새롭게 조명된 스페인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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