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0 매화마을 도착
산수유가 만개되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한 일주일 가량 먼저 온 듯 하다. 산수유 꽃은 두 번 핀단다. 꽃속에서 다시 꽃이 피는 모양이다.
난 개인적으로는 매화보다 산수유가 더 좋다.
그 이유는 매화는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산수유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이유는 산수유가 있는 위치다.
매화는 주로 농장에, 밭에 심어져 있지만, 산수유는 주로 집 안에, 물가에 심어져 있다.
그래서 물과 돌담과 집과 잘 어울려 있어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하루를 머물고 다음 날 매화마을 가려 했던 계획을 접고, 바로 매화마을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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