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山行)/ㅅ,ㅇ,ㅈ

2012.05.20. (월여산 : 61산방)

동선(冬扇) 2012. 5. 20. 23:07

 

신기마을 - 저수지 - 정자나무 - 7형제바위 - 월여산(863) - 철쭉평원 - 삼거리 - 지리재 - 월여사 - 신기마을

(산행시간 : 4시간 30분)

 

 

 

08:10 부산출발

10:40 거창 신기마을 도착

          이번 산행은 거창 월여산이란 곳이다.

          당초 이 산을 잡은 이유로는 철쭉이 필 시기일 것 같아서 2주전에 잡힌 산이다. 하지만 이상 고온으로 철쭉이 지고 거의 없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계획한 산행이고, 산행이 목적이고, 또 우리 회원들의 이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진행을 한 것이다.

11:05 저수지

11:16 이정표

11:42 7형제바위

12:27 이정표

12:50 월여산

13:38 철쭉평원

14:09 이정표

14:31 지리재

15:10 신기마을

 

 

 

 

 

 

 

저수지

 

 

 

 

 

 

 

 

 

 

 

 

 

7형제 바위

 

 

 

 

 

 

 

 

 

 

 

 

 

 

 

 

 

 

 

 

 

 

 

 

 

 

 

 

 

 

 

 

 

 

 

 

 

지리재

 

 

 

 

 

신기마을

 

하산주

 

 

 

 

거창하면 작년 3월 1일 홀로 오도산 산행을 했었다.

예년에도 3월 초에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작은 비가 내리다 말다 했었다.

그런데 산행을 시작해서 조금 올라가니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이미 내린 눈으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았다.

짙은 안개와 눈 보라가 한껏 몰아치다, 또 잠시 거짓말 같이 맑아지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오도산 정상 중계소의 철조망에 붙은 눈꽃이 너무나 아름다웠었다.

아이젠도 없는 하산길이 참으로 위험했었지. 합천댐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금성산, 악견산도 바라보았지.

오늘 월여산 산행을 마치고 버스안에서 합천호, 금성산, 악견산을 보니 그 때 오도산 산행의 기억들이 스치면서 혼자 많이 웃었다.

 

합천호

 

 

악견산, 금성산(좌측부터)

 

 

 

 

오도산 정상

 

 

오도산 중계소 안에서

 

 

중계소 철조망

 

 

 

 

중계소 철조망 바로 아래 하산길 - 이 바위를 지나가야하는데, 아이젠도 없고, 발 아래는 수십미터 낭떠러지, 어떤 아주머니는 이 곳을 지나가지 못해서

한 10분 동안 시도하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건넜다.

 

오늘도 비록 철쭉은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 걸으면서 맘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철쭉꽃을 보았다.

참으로 좋은 산행이었고, 또 부산에 와서 먹은 소불고기 정식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웠다.

우리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