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藝 術 房/외국음악

가을 정취

동선(冬扇) 2006. 11. 3. 08:29


 
 
 
 
 
 
 
 
 
 
 
 
 
 
 
저편 언덕..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류시화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