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3번째 출사다. 당초는 주남저수지를 돌고 백월산 산행을 할 계획을 했으나, 날씨가 맑지 않아서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주남저수지의
모습이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아 산행은 하지 않았다.
집에서 7시반쯤 출발, 출근시간이라 차가 조금 밀리는 바람에 9시쯤 저수지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으면서 저수지를 주변을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약 3시간쯤 걸렸다.
철새들의 모습을 찍으려고 3시간쯤 더 머물다 오는 길에 봉화마을에도 한번 들렀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지 않나 싶다.
누구나 꼭 가야하는 곳인데 갈 때는 잘 갔으면 좋겠고, 죽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이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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