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藝 術 房/외국음악

가을 저녁에 조용한 사색

동선(冬扇) 2009. 9. 10. 08:44

 








당신이 보고 싶은 날 ...이해인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 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루 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 속에 빠져들 수도 있을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번의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그리움들...
그리고 사무치는 고독들...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브루크너 / 가을 저녁에 조용한 사색(Fumico Shiraga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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