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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회고록 (공인의 길, 2017.12.04) - 고건

동선(冬扇) 2017. 12. 5. 07:46




책소개

정치의 시대에 ‘생활’을, 침묵의 시대에 ‘소통’을 말한 고건
국민을 위한 중도실용의 신념과 50년 공인의 길

2015년 메르스 사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현대사 속에서 한 인물을 찾았다. 바로 고건 전 총리였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 고건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국무총리로서 범정부 차원의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했다. 최근 리더십의 부재 속에서 고건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그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그는 2007년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현실정치 불참여 원칙을 고수하며 침묵했다.

《고건 회고록: 공인의 길》은 이러한 세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건의 삶과 철학을 통해 그의 뛰어난 통찰과 리더십을 공유할 수 있는 책이다. 고건은 명문가 엘리트였지만 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한 중도실용의 신념을 갖고 남들이 가지 않은 험난한 길을 선택한다. 정치의 시대에 ‘생활’을, 침묵의 시대에 ‘소통’을 말하며 이념과 계층, 지역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끌어안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 그의 삶은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세태 속에서 큰 울림을 준다. 또한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과의 대담을 실어 과거와 현재의 대화 속에서 지난 현대사와 고건이 걸어온 길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다. 탄핵정국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솔직한 생각,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 대선 불출마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밝혔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원로 중의 한 명인 고건 전 총리의 깊은 통찰과 혜안이 담긴 이 회고록은 한국 사회의 길을 묻는 이들에게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정표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 : 고건

고건은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0년대부터 30여년동안 전문행정가로 일해왔다. 최초의 대통령 권한대행, 두 번의 총리, 두 번의 서울특별시장, 세 번의 장관, 최연소 전남지사, 최초의 사회통합위원장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가, 행정가다. 보수와 진보에 치우치지 않는 행정의 달인, 안정적인 리더로 국내외에 알려졌다. 새마을사업과 치산녹화사업을 기획했으며, 세계5대 지하철교통의 구축, 서울시 도시교통도로건설, 난지도 생태공원조성, 한옥마을 복원들을 통해 서울을 현대도시로 가꿨다. 클린서울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청렴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