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세병교-온천천시민공원-연안교-연산교-안락교(안락오거리)-원동교-수영강변진입-과정교-좌수영교-수영교(민락교차로)
-수영2호교-민락수변로-민락수변공원
이 산방에 7 ~ 8년이 되었지만,
야산 산행에 참여하는 것은 몇 년전, 영도 봉래산 한 번, 이 번에 한 번, 두 번째다.
회장이 되고 나서 임기가 다 되어가는데, 야간 산행 한 번도 참석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 듯 해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동래역에서 출발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출근할 때 가끔 승용차를 동래전철역 주차장에 세워 두기에, 간편복만 가져가면 된다.
참여 인원이 50명이 넘을 것 같다.
역대 야간 산행치고 기록이란다. 암튼 기분이 좋다. 이 길도 처음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도 있다. 또 회원이지만 처음보는 사람도 있다.
삼삼오오, 때로는 무리로 지어 부산의 야경을 보면서 걷는 것도 참 훌륭했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도 좋았다.
민락동 수변 공원에 50여명이 둘러 앉았다.
회와 밥, 맥주와 소주, 수박....푸짐하게 먹었다.
난 조금 일찍 혼자 나왔다. 이 또한 나의 작은 생각이 있어서다. 아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한 달여 남은 임기동안 별일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맘 간절하다. 분란이 있던 산방을 스스로 택한 회장자리여서 조금은 강하게 추진한 면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 협조해준 대장님들, 특히 두 분의 총무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하 사진 모두 훔쳐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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