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 마실골 - 동대산 - 물침이골 - 호박소 - 경방골 - 민박집
(산행시간 : 6시간 20분)
아자! 부산토요산악회 정식으로 회장이 된 후 처음 갖는 산행이다.
그것도 1박 2일인 것이 더 신경이 쓰였다.
설레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다 익히 몇 년을 함께해 온 산우들이라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단지 장마철의 계곡 산행이고, 날씨가 변덕스럽고, 계곡물이 불어 있는 상태라
혹 안전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두렵다.
산행에서 오는 사고는 각자의 책임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몇 년만에 산행을 하는 사람도 있고, 산행시 아주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다.
계곡을 수십차례 건너야 했고, 돌다리를 수십개 놓아야 했다. 물에 빠져서 산우들을 돕기도 했다.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바위에 미끌어져 대형사고가 날 뻔한 분도 있었다.
하지만 천운으로 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산행을 마무리 하는 버스안에서 회장으로 첫 공식 산행에 나를 대신하여 액땜을 해 주신
그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청한 양의 장어를 제공해 주신 분, 백숙과 술을 제공해 주신 분, 깻닢 등 채소를 제공해 주신 분, 숙박을 제공해 주신 분, 또 여러가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감사를 드린다.
난 항상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지금껏 생각해 왔다, 이번 경우에도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면 그렇다.
앞으로도 이런 생각으로 살아 갈 것이다.
참석한 모든 산우들, 참여하지 않은 모든 산우들과도 함께, 우리 모두 " 부산토요산악회"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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